‘퇴계선생문집목판’ 보물 제1895호로 등록
‘퇴계선생문집목판’ 보물 제1895호로 등록
  • 편집부
  • 승인 2016.02.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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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2매(본집 709매, 외집 15매, 별집 28매) 초간본 인출 목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 중인 ‘퇴계선생문집목판’과 이 목판으로 찍은 책인 ‘퇴계선생문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퇴계 이황(1501~1570)은 조선의 학문풍토에 바탕을 둔 한국적 유학체계를 만들어낸 인물로 평가된다. ‘선조실록’ 졸기에 의하면 '참 앎과 실천을 위주로 하여 의리(義理)가 정미(精微)해져 도(道)의 큰 근원을 통찰하였다. 도가 이루어지고 덕이 확립되어 더욱 겸허하였고, 강학과 몸단속으로 사업을 삼아 선비들의 풍습이 그 때문에 크게 변하였다'고 평가된다.

조선시대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고, 새로운 사실을 알리는 기능만 한 건 아니다. 한 인물의 문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시 지식사회의 공론에 부합해야 했다. 현재 볼 수 있는 문집들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것이다.

 

‘퇴계선생문집’ 목판은 752매(본집 709매, 외집 15매, 별집 28매)로서 초간본을 인출한 목판이다. 한국 문집의 연구와 조선 중기의 목판 인쇄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는 민족문화의 자산으로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2015년 10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유교책판 안에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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