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상수도, 물 부족 인근 지역에 더 나눠준다’
‘안동상수도, 물 부족 인근 지역에 더 나눠준다’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02.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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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이어 도청신도시·예천 일부까지 공급확장

안동시가 올해에도 상수도 시설의 확장에 사업비 138억원을 투입하고, 의성과 예천 나아가 도청신도시 등 지역에도 광역상수도를 확대 공급한다.

 

먼저 안동시 상수도급수구역 확장사업으로 이천동, 송현동 일부지역을 비롯해 북후면 옹천리, 와룡면 중가구리 등 7개리, 예안면 주진리 등 3개리, 일직면 망호리, 남후면 상아․하아리 지역에 1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관로 72㎞ 배수지 5개소, 가압장 7개소를 설치해 650가구 980여 명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간다.

지난해 읍면지역 상수도관망 진단에서 나타난 수질을 해결하기 위해 와룡면 지내배수지에 1억원으로 재염소 투입시설을 설치하고, 수돗물이 장기간 체류가 예상되는 관말(관이 끝나는 부분) 지역 18개소에 대해 5천만원으로 퇴수변을 설치해 정기적인 퇴수작업을 시행한다. 이에 상수도 보급률이 연말이면 91.3%정도로 예상된다.

안동시는 매년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의성군에 2010년부터 1일 약 1만1천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내 용수공급사업은 2013년 4월에 착공해 지난 연말까지 용상1 취․정수개량 3만톤과 송수가압장 1개소, 배수지 7천톤, 송수관로 32㎞ 설치를 끝냈다. 올해 초부터 시운전을 거쳐 현재 도청신도시에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예천군 지보, 개포, 용궁 지역에 1일 3천톤의 용수공급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예천군과 업무 협약을 마쳤다. 올해 예천군에서 시행하는 상수도 단계별 정수장 통폐합공사 계획에 따라 사업이 마무리되는 지역부터 안동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안동상수도의 여유 용수를 물이 부족한 인근 지역까지 공급해 지자체간 협업과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급수수익 증대로 요금인상 요인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광역화 추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최고 수질의 상수도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확충과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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