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한국국학진흥원 개원 20돌 기념식
3월7일 한국국학진흥원 개원 20돌 기념식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03.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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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록유산 43만 점 소장, 국학 대중화 앞장
20년사 발간, 홍보영상 제작, 개원20주년 특별전 예정
 

1996년 안동시 동부동 옛 군청청사에서 작은 사무소로 시작한 국학진흥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3월 7일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한국국학진흥원의 설립은 선조들의 지혜와 가치관이 담긴 정신문화 유산인 각종 기록유산이 산업화 및 도시화로 인해 방치되고, 훼손과 도난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진단에서부터 추진됐다.

2001년 안동시 서부리에 현재의 신청사를 준공한 이후 본격적으로 민간 소장 기록자료의 조사·수집 및 보존사업에 뛰어들었다. 수집된 기록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국학 연구, 전시·연수사업으로 그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은 전국 각지의 문중, 서원 등에서 목판과 고서를 비롯한 민간 소장 기록유산 약 43만점에 달하는 자료를 기탁 받아 국내 최다 기록자료 소장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작년 10월에는 소장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각종 학술대회와 인문학 포럼, 고전번역과 이야기할머니 사업 등과 같이 국학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꾸준히 힘을 쏟아왔다.

현재 전라도, 충청도 등 타 지역에서도 한국국학진흥원을 벤치마킹한 기구 설립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국학진흥원은 특히 비지정 민간 소장 기록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그 동안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부대행사로 20년사 발간, 홍보영상 제작, 개원20주년 특별전 개최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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