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예천·문경’ 새누리당 후보로 최교일 공천
‘영주·예천·문경’ 새누리당 후보로 최교일 공천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03.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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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이한성 의원과 격돌해 최종 선정
선거구 조정과정에서 영주민심 역린 건드린듯

경북지역 총선지역 중 3개 시·군이 통합된 ‘영주·예천·문경’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최종 경선 결과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최교일 후보가 현역 이한성 의원을 누르고 최종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현역 국회의원 중 3선의 장윤석 의원이 19일 컷오프 되면서 이한성과 최교일의 경선으로 압축됐다. 예천·문경 지역구를 기반으로 한 재선의 이한성 의원과 영주 출신의 정치초년생인 최교일 후보의 막판 대결에 승부를 점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경선 결과 최교일 후보가 현역의 2명 후보 모두를 물리친 셈이 되었다.

최 후보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20대 총선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뛰겠다”는 전했다.

최 후보는 공약에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역동적인 창조경제 ▷매력적인 문화 글로벌관광허브 ▷경쟁력 있는 일등농업 ▷신도청시대 교통중심지 ▷미래희망 인재양성 등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영주는 봉화를, 안동은 예천과의 통합을 강력히 희망하는 여론이 다수였다. 이번에 경선에 패해한 이한성 의원은 당시 도당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영주와의 조정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원성을 사게 되었다.

이한성 의원은 이에 대해 “경북도당위원장으로 영주와 문경·예천 통합에 관해 어떠한 의견도 개진한 바 없다”고 해명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 과정이 영주 시민사회영역에 민감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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