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가능
대상포진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가능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6.04.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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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에도 꾸준히 증가, 주의 요구

보통 50대 이상에서 주로 발생해 노인성질환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이 20~30대 젊은이들에게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대상포진 환자가 2010년 10만228명에서 2014년 12만2357명으로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신경 주위에서 무증상으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이 생기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안동성소병원 가정의학과 장인석 과장은 “대상포진의 근원이 되는 수두 바이러스는 소아기 때 수두를 일으킨 뒤,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수두에 걸린 적이 있다면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 면역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상포진의 증상은 처음엔 몸의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으로 스스로 감기 몸살이라고 자가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평소 경험해보지 않은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몸의 어느 한 쪽에만 나타난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딱지, 두통, (대상포진성)통증이 있고 초기에 피부 주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이것이 수포로 변하면서 신경줄기를 타고 피부 전체로 확산된다.

간혹 안구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시력이 저하되다가 더 나아가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뇌로 전이될 경우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생각 외로 위험한 피부질환으로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면서 나타나는 신경통은 60대면 60%, 70대면 70% 정도가 상당히 오랜 기간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주로 항바이러스성 연고와 알약 사용을 병행하면서 치료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통, 2차 감염,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동성소병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대상포진 예방접종 특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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