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 활동 시 말벌 주의보 !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말벌 주의보 !
  • 편집부
  • 승인 2016.08.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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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 발생의 증가로 말벌 쏘임 환자 증가

경북도는 기온상승으로 벌 생육 환경이 좋아져 벌집제거 출동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5,292건의 벌 관련 출동이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013건)보다 57%(1,707여건)가 늘어난 규모로 올해는 이른 무더위 때문에 벌집제거 신고가 지난해 보다 빨라졌다.

실제로 지난 7월에 영양과 안동에서 벌에 쏘여 2명이 사망했으며, 올해에만 339명의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다. 특히 장수말벌의 경우 한 번에 쏘이는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수십 배에 달하고 계속해서 침에 독을 주입할 수 있어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한편, 올 여름 동물 및 곤충류 사고는 총 721건이 발생했으며, 그 중 벌로 인한 사고가 339건으로 가장 많고, 뱀(78건), 지네(64건), 벌레(69건), 해파리(15건), 기타(4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간소한 복장으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곤충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경북도는 폭염에 따른 벌들의 활동 증가로 피해가 속출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119로 신고하고, 야외 활동 시 긴팔 등으로 곤충류 사고에 대비하고 특히 주변에 말 벌집 등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 후 벌초작업 등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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