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선생의 詩 중국 연변에서 울려 퍼진다
이육사 선생의 詩 중국 연변에서 울려 퍼진다
  • 편집부
  • 승인 2016.09.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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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중국 연변 이육사문학제 개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학생들에게 이육사의 독립정신과 문학적 혼을 계승․발전시키며 민족적 자긍심과 민족정신 고취를 위한 ‘중국 연변 이육사문학제’가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연변대학교에서 열린다.

조선족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문예창작대회와 학술대회, 문학강연, 시낭송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보존하는 성과와 더불어 교포사회에 조국애를 심어주는 이 문학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이육사추모사업회와 중국연변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중국 연변 이육사문학제’는 한글문예창작대회, 학술대회, 문학강연, 시화전, 시낭송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현지 주민과 조선족 대학생, 연변작가협회 회원 등이 참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도진순 창원대학교 교수가 ‘육사의 <절정> 강철로 된 무지개와 Terrible Beauty’를 발표하고, 김관웅 연변대학교 교수가 ‘이육사, 윤동주 비교론’을 주제로 발표한다.

문학 강연은 현대시로 등단한 주병율 시인이 ‘글이 말한다, 글이 존재를 말한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한국과 중국의 시인 25명의 시화전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중국 조선족과 한족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한글작품 시상식에는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여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우리 한글에 대한 깊은 사랑과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인이며 독립투사인 육사는 배운 대로 행동으로 옮긴 ‘지행일치(知行一致)’와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이라는 최대의 ‘가치실현(價値實現)’을 위해 온 몸을 던졌던 육사 정신을 이 문학제를 통해 되새기고 계승·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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