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테니스 팀들이 안동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펼치며 새 시즌을 대비한 전력강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축구 중등부 9개팀 300여명, 테니스 고등부 6개팀 100여명, 테니스 중등부 4개팀 70여명이 안동지역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울 신천중, 당산중, 영서중, 대전 중리중, 대구 협성중, 대서중, 제주 서귀포중, 경북 금호중 등 9개팀 300여명은 2월 2일부터 12일까지 안동중학교와 안동고등학교 인조 축구장에서 정규시즌을 대비 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참가팀끼리 친선시합을 펼치며 실력 점검에 나선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 건대부고, 용인시청, 고양시청, 경기 용인고, 충남 천안중앙고, 강원 봉의고 등 6개팀 100여명의 선수들이 안동시민테니스장에서 역시 훈련과 친선시합을 병행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또한 경남중, 마산동중, 용인 신갈중, 천안 계광중 등 4개팀 70여명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안동중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전지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동이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게 된 데에는 첫째 안동중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축구부 및 테니스부가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며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둘째 운동부 감독의 활동성과 역량이 매우 크기 때문이며, 셋째 축구장과 테니스장을 주·야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숙박시설과 음식문화가 비교적 잘 형성되어 있고 교육 효과가 큰 문화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이 소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시체육회, 소속 종목 지도자, 관련 기관 등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펼쳐 전지훈련 팀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주민들도 동계 전지 훈련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기는 표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