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안동 시민단체 한 목소리 "국정농단 책임져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하라”
안동 시민단체 한 목소리 "국정농단 책임져야"
  • 편집부
  • 승인 2016.11.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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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단체별 시국선언이 촉발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를 포함한 총 17개 시민단체와 야권단체는 11월 2일 오전 11시 안동시 당북동 새누리당 김광림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정 농단을 방조하고 헌정 질서를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며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FMTV표준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무능한 대통령과 민간인 수렴청정을 비호한 새누리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당을 해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등에 의한 국정농단은 분명한 국기 문란 행위이며 헌정 파괴 행위로서 경악스럽고 참담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선비정신을 지키고 이어온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자랑스런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망국으로 치닫는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후 재임기간 동안 민주주의의 기본가치와 인간존엄성의 실종을 목도하였다”며 “위기관리능력의 부재, 무능한 외교정책, 국가 채무의 기하급수적 상승, 세월호 참사, 메르스사태, 백남기농민의 국가폭력희생,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졸속협상, 사드 한반도 배치 등등의 열거하기도 힘든 실정으로 인해 그 동안 온 국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어 왔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무능력, 무책임, 역사에 대한 몰이해와 국정철학의 부재로 인함임을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무책임하게도 검증되지 않은 일개인에게 위임함으로써 국민을 배신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외교·통일·안보·국방문제 등의 국가기밀이 유출됐다는 사실은 한 나라의 국가운영 시스템마저 무너졌음을 나타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참혹한 국격의 파괴이자 국가체제의 붕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없을 뿐더러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무능한 존재임을 알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고, 사법당국의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 야당은 특검을 실시하여 성역 없는 수사로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를 촉구한다! 새누리당은 국민앞에 석고대죄하고 국민을 배신한 당을 해체하라!”라고 격양된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안동대학교 총학생회와 7개 단과대학 학생들도 오전 12시 본교 학생회관 앞에서 “우리가 배워왔던, 공정할 거라던 사회가 부정 특권세력 최순실의 말 한마디에 흘러가는 사회였다는 사실은 우리 안동대학교 학생들을 분노하게 했다”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학생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이 시국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를 제대로 책임져라, 최순실은 수사에 거짓 없이 협조하여 분노하는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사과하라, 최순실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 모두에게 성역 없는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라”고 외쳤다.

한편 안동시민과 야권단체는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NCC 안동인권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안동중등지회, 천주교안동교구정의평화위원회, 가톨릭농민회안동교구연합회, 민예총안동지부, 안동YWCA, 안동YMCA,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안동시지부, 안동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안동시농민회, 생명의공동체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국민의당 안동시당, 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안동시당, 녹색당 안동시당, 한국작가회의 안동시지부에서 참여했다.

안동대학교에서는 안동대학교 제33대 어울림 총학생회, 제27대 올인원 인문대학 학생회, 제28대 처음처럼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제28대 인스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제24대 다가치 생활과학대학 학생회, 제28대 다함 예술체육대학 학생회, 제20대 우선 공과대학 학생회, 제28대 소담 사범대학 학생회 일동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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