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바른정당경북도당 창당대회 열려
안동에서 바른정당경북도당 창당대회 열려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7.01.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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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장에 권오을, 박승호 공동대표 추대

바른정당 경북도당(창당준비공동위원장 권오을, 박승호)이 경북지역별 순환대회를 모두 마치고 22(일) 오후2시 안동시민회관에서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 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 의장,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박인숙, 강길부, 이혜훈, 정운천, 홍문표, 이군현, 김학용, 이학재, 이은재 국회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인은 삼봉 정도전의 24대손으로 경북이 뿌리이다” 며 경북과의 연고를 먼저 애기하고 “오늘 바른정당 경북도당 창당식이 보수의 정통이 어디인지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면서 “새누리당은 어느 날 패거리 정치 집단이 되었고 반드시 해체해야할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늘날 한국 보수정치의 분열의 주범은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다”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향후 한국정치의 정통보수는 바른정당이다. 바른정당의 출범은 경북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정유라의 특혜가 없는 정치, 당원동지가 주인인 정당 따뜻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말했다.

주호영(4선‧대구 수성구을)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여동생이 금제 원주변씨 종부다” 며 안동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공천 잘못으로 120석이 되었다. “반성하지 않는 정당, 지지율 8%정당이 현재의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은 염치없는 정당으로 이번 대선에 대권후보를 내세우면 국민들에게 염치없는 짓이다”라고 했다. 또한 “잘못된 보수정치를 반성하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경북 선조들의 독립운동정신과 태산교학의 심정으로 바른정당을 창당하게 되었다”고 했다.

새누리당 전 대표인 김무성의원은 “지난 대선 때 경북에서 80%투표율, 80% 지지율로 박 대통령을 도와 주셨다. 그 점에 우선 감사드린다. 현재 박대통령은 민주적 대통령이 아닌 비민주적 사고로 또한 왕이 신하에게 명령하는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했다. 또한 지난 총선 당시 공천 파동과 관련하여 “당시 박대통령은 유승민 의원 등의 공천절대 불가입장을 표명했다”고 했다 “공천권을 당헌과 당규에 따라 국민에게 돌려주었으면 180석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변명했다. 나아가 “자신의 대표 시절 박근혜 대통령과 한번도 정례회동을 하지 못했다. 긴급한 사항이 발생해도 만나지 못했다. 하물며 김기춘 실장과도 통화하려 해도 통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해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이 정당을 선택한다면 바른정당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원희룡, 남경필, 유승민, 의원 등이 경쟁을 통해 대권후보로 선출되면 바른정당이 경북 보수정치의 자존심을 지키고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따뜻한 수권정당이 될 것이다” 라고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탈당 제1호가 본인이다”면서 “국회의원 전부가 새누리당인 경북에서 탈당을 결심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여러분들은 정말 용감한 분들이라”고 했다. 남 지사는 “대권에 도전 하겠다” 면서 국민을 위한 3대 공약은 “정치 잘하고, 일자리창출 잘하고, 국가안보 튼튼히 하는 3가지를 반드시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종북 좌파는 배제하고 미국링컨 대통령의 정치 철학인 국민대통합정치를 실현하겠다” 주장했다.

이어서 남 지사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문 후보는 문제가 많은 후보다. 보이지 않는 실세가 문 후보를 조정하고 있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고 친문패권정치, 안보불안정치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예고했다.

26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권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유승민 의원은 외가가 안동시 북후면 물한리 라고 소개하며 “남 지사는 탈당 1호지만 본인은 끝까지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다가 탈당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권도전과 관련하여 “다음 주 대통령 출마 선언을 발표하겠다. 남 지사와 경쟁을 통해 반드시 문재인 후보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바른정당 경북도당 공동대표로 선출된 권오을 전 의원은 “바른정당은 정치지도자가 깨끗한 정당, 국민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정당을 지향하는 보수정당이다.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정당을 반드시 실현하고 건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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