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안희정, 첫 행보 안동·상주 찾다
대권도전 안희정, 첫 행보 안동·상주 찾다
  • 편집자
  • 승인 2017.02.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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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민주주의 지도자를 대통령으로 선택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등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첫 행보지역으로 3일 안동과 상주를 찾았다.

안 지사는 오전11시30분 경 안동시에 위치한 성균관유도회경북본부에서 종친인 순흥안씨 대종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었고, 현 시국에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변했다. 안 지사는 순흥안씨 양공공파 29세손이며, 안동은 해당 가문의 본향이기도 하다.

안 지사는 “저는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보편적인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충과 효, 의리와 충성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지역주의 정치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의 한 형제이며,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민주주의 지도자인 대통령을 뽑아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인 경북도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행보와 관련된 찬반논란에 대해선 “지금 제가 주장하는 모든 것은 헌법을 준수하는 민주주의자로서의 마땅한 처신이다. 그런 면에서 우클릭 또는 중도라는 개념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사드와 관련해선 “성주시민들의 반발과 투쟁은 충분한 공감과 동의를 갖고 있다. 단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은 한미군사전략동맹 하에 군사문제를 해결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차기 대통령은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중국`미국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전략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중요한 전략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이익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합의는 합의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반도를 비핵화하면 사드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오후2시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 대강당에서 ‘경북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한 시간 넘게 토크행사를 가졌다. 상주로 이동해 저녁7시부터 노무현재단 상주시지회가 주최한 강연을 펼치며 지역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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