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놀란 문경의 찻사발
외국인이 놀란 문경의 찻사발
  • 경북인
  • 승인 2009.05.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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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참여하는 국제교류전 세계 유일

5월1일부터 문경새재일원에서 개최되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참여한 24개국 외국인들은 문경의 찻사발수준과 전통가옥에서 개최되는 축제장 규모에 감탄을 보내고 있다.

문경새재오픈세트장내에 있는 궁궐과 전통한옥에서 전개되고 있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장에는 미국, 독일, 중국 등 24개국 도예인들이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한번에 24개국의 도자기 작품을 비교 관람할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교류 축제장이다.

이번에 참여한 외국인은 도자기관련 대학교수, 도예교사, 도예협회 회장, 도예명장 등 자기나라에서는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도예인으로서 한국의 도자기 기술을 배우기 위해 두번씩이나 참여한 도예인도 있다.

지난해 참여한 미국인 Arthur Park씨는 “한국의 도예기술을 배우기 위해 지난해 문경의 도예인을 찾았고, 이번에도 축제 작품 전시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고 밝히며 “문경 도예인들의 작품 수준이 한국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며. 또한 지금의 축제장은 자연과 조화가 이루어져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세계 최고의 축제장이다”라며 극찬을 했다.

중국에서 참가한 징워밍(金火明)씨는 “한국의 아름다운 경치와 궁궐에서 전시할 수 있어 너무 좋으며 한국의 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더 좋은 작품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네덜란드에서 온 니크 후랜드 (Niek Hoogland)는 문경의 도예인들을 네덜란드에 초청해 한국의 도자기 수준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향후 문경시는 한국에 있는 대사관을 통해 참가자를 확대해 세계 최고의 도자기 국제교류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행사 7일째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관람객이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의 궁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고풍스럽고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전통의 멋을 느끼며 축제를 만끽했다. 또한 도자기 낚시대회, 도자기 빚기 체험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밖에 괭물체험 및 용상체험, 팔씨름 등 민속놀이 체험 등도 관람객들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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