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예정지 안동 풍천면 인구증가 뚜렷
도청이전 예정지 안동 풍천면 인구증가 뚜렷
  • 경북인뉴스
  • 승인 2009.05.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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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결정 후 11달간 180여명 증가

지난 해 6월 8일 경상북도 도청 이전 예정지로 확정된 안동시 풍천면의 인구추이를 분석한 결과 도청이전 결정 이전인 지난 해 5월말 인구보다 11개월이 지난 금년 4월말 인구가 1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지역의 전반적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3년으로 예정된 도청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 때문에 고향을 떠났던 많은 주민들이 다시 전입을 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제 도청이전 예정지 안에 거주하면서도 가족수당 등 때문에 외지의 자녀들에게 전입을 했던 많은 어르신들이 도청 이전에 따른 이주보상 등을 염두에 두고 다시 고향으로 전입해 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전입자수를 살펴보면 도청이전에 확정 발표된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87명이 증가했으며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도 인구증가 추세는 소폭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안동시 풍천면과 함께 도청이전 예정지 구역내에 포함된 예천군 호명면의 경우는 지난 해 5월 말 대비 66명의 인구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청이전지역 결정으로 안동시 전체 인구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지만 지난 해 연말 70사단 해체 등의 영향에 따라 지난 해 5월 대비 511명이 감소, 금년 4월말 현재 인구는 166,875명이다.

안동시에서는 "사단 이전에 따른 인구 감소도 마무리된 만큼 지금부터는 인구증가가 소폭으로 진행되다가 앞으로 토지보상 등 예정지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안동시 전체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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