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안동 저전동농요 정기시연회' 개최
15일 '안동 저전동농요 정기시연회' 개최
  • 편집부
  • 승인 2017.06.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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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민요·순창금과들소리 초청 문화교류

안동저전동농요보존회(회장 조석탑)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저전동농요전수관(서후면 광평리) 일원에서 '저전동농요 정기 시연회'를 개최한다.

저전농요는 안동 서후면 저전리 농민들이 농사일의 피로를 덜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안동 특유의 구전민요이다.

가사를 선창하는 창법이 매우 독특하고, 특유의 가락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묘한 흥을 일게 한다. 첫 음구에선 사설조로 길게 메긴 다음 후반 자진가락으로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돼 있으며, 논매기소리, 달개소리, 망개소리 등이 전해진다. 이날 안동저전동농요보존회 회원들은 전통복장 차림으로 저전농요 특유의 농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상주민요, 전라북도 순창 금과들소리팀을 초청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한다.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상주민요는 흥겨움과 슬픈 가락을 띤 독특한 민요·노동요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금과들소리는 힘든 농사일을 상부상조 품앗이를 통해 극복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마음이 잘 표현된 농요다.

조석탑 보존회장은 "이번 정기 공연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승보전과 타 지역과의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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