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버스 야간운행 현행 유지
안동 시내버스 야간운행 현행 유지
  • 편집부
  • 승인 2017.06.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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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3사 추가 인력채용 비용 市가 일부 지원

안동시는 시내버스 야간운행 노선 대부분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2일 시내버스 야간운행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한지 열흘 만이다.

안동시는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4차례 열고 시내버스 3사(안동버스·경안여객·동춘여객)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안동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단축 운행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면서 내려진 조치다. 특히 '시대에 역행하는 교통행정'이라며 언론의 따가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단 운수종사자 보호를 위한 여객법 개정에 따라 버스 3사의 운전자 추가 채용에 드는 비용을 안동시가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이용객이 적은 55번·56번은 예정대로 막차시간을 단축하고, 11번·11-1번·28번은 일부 경유지를 변경한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지역 38개 노선 122대의 시내버스를 운전자 200여명이 책임지고 있다. 턱없이 모자라는 인력으로 과도한 업무량을 소화하다 보니 야간 막차시간이 다가오면 난폭·과속운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야간운행 단축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드려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운수종사자들이 안전운행 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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