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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121호 하회탈 및 병산탈 53년만의 귀향
2017년 12월 27일 (수) 17:43:07 편집부 suns365@naver.com
   
▲ 하회마을에서 주민들의 환수 행사 개최

2016년 안동민속박물관에서 특별전 『國寶, 하회탈』 개최를 계기로 “지역문화재는 지역에 보관되어야 한다”는 움직임과 여론을 바탕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측과 본격적으로 하회탈 환수를 추진해 그 결과 국보 지정 이후 53년 만에 안동으로 귀향했다.

12월 26일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유물 상태 확인 및 포장을 실시하고 27일 환수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친 뒤, 안동으로 출발했다. 가장 먼저 하회마을에 도착한 하회탈과 병산탈은 이곳 마을주민들의 환송을 받은 뒤 안동경찰서 차량의 호송을 통해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전정에 도착했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과 하회마을 및 병산마을 주민들의 환수 행사가 진행됐고 안동민속박물관 수장고에 격납됐다.

   
▲ 안동시립민속박물관으로 이송

환수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1930년대 후반부터 몇몇 연구자들을 통해 하회탈과 탈놀이를 조사·연구했다. 1954년 류한상 전 안동문화원장이 아서 맥타가트(Arther Joseph Mactaggart) 미국문화원 공보관에게 소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1958년 제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양반·선비마당이 공연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그 역사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1964년 2월에 탈의 관리와 보존 차원에서 하회마을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그해 3월 국보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위탁 형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및 일부 전시돼 왔다.

그간 국보로 지정된 탈의 일부는 국립중앙박물관 부분 전시나 해외 순회전시에서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고, 199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1회) 개최 당시에 3점, 2003년 국립안동대학교박물관 특별전에서 5점(각시,양반,선비 등)이 내려온 바 있다.

1964년 8월 21일 문화재위원회 회의록에는 “안동 하회동에 보존각 설치가 완료된 후 본고장으로 이관 보존토록 한다”는 조항이 기록돼 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주민들의 하회탈 환수 요구가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보관시설을 먼저 만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하며, 1970년대에는 하회마을에 국보 제132호 징비록과 보물 제460호 서애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1974년 12월에 영모각을 준공하면서 하회탈을 마을로 돌려달라는 주민들의 환수 요구가 있었다. 2003년 안동대학교 특별전 이후에도 환수운동이 벌어졌으나, 국보인 하회탈 및 병산탈에 대한 보존과 관리 문제 등으로 지금까지는 환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2016년도에 특별전 개최를 위해 안동민속박물관에서 하회마을보존회 및 국립중앙박물관과 대여 협의를 진행하면서 두 차례의 실사를 거쳐 수장고 시설을 점검 및 보완하고 최종 승인을 받은 뒤, 국보 지정 이후 처음으로 13점 모두가 안동에 내려왔었던 『國寶, 하회탈』 특별전이 계기가 돼 보관시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

안동시에서는 2017년 1월부터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과 기탁자료 전체를 환수하기 위해 하회마을 및 병산마을 주민과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2017년 6월부터 하회탈의 보존 환경 조성을 위해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의 협조로 수장고 보존 환경 컨설팅을 실시해 안동민속박물관의 목재문화재 보관전용 수장고 내 항습시설과 화재예방 설비 등을 점검하고 조습패널과 국보 제121호가 격납될 밀폐장을 설치하는 등 수장시설 및 보관시설의 최적화를 완료했다. 

   
▲ 수장고에 수장하는 모습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안동으로 돌아오는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전부와 기탁자료 7점을 포함한 8종 20점 모두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소유자인 하회마을 주민 및 병산마을 주민과 협의를 통해 국보 제121호의 원본 이미지를 안동시의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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