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고 겨울축제 성공리 폐막
4년만에 재개된 안동암산얼음축제 22만명 방문
영남권 최고 겨울축제 성공리 폐막
4년만에 재개된 안동암산얼음축제 22만명 방문
  • 유경상 기자
  • 승인 2018.01.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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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는 겨울을 통해 꿈과 희망을, 어른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사한 ‘2018안동암산얼음축제’가 1월 28일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014년 이후 4년 만인 2018년 얼음 두께가 28㎝에서 40㎝로 얼면서 재개된 암산얼음축제에는 강원도에서부터 영남권 관광객들이 몰려 들었다. 주말에는 1만여 면 주차장이 꽉 차고 1천5백홀의 빙어 낚시터와 5백홀의 송어낚시터가 발 디딜 틈 없었다.

광음교에 설치된 계측기 및 주차장 방문 인원 집계를 통해 안동암산얼음축제 방문객은 22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 4년 전보다 늘어난 화장실과 여성 전용 화장실 설치, 응급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보건소와 소방인력 및 응급차 대기, 주간 17명, 야간 3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 운영, 몸녹임을 위한 쉼터 설치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한 축제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이다.

특히 영남권 관광객 홍보를 위한 해당 지역 관광 안내소 리플릿 발송, 암산얼음축제 홈페이지 운영, 방송 홍보 등 타겟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관광객 모객에 한몫을 했다.

이와 더불어 보물로 지정된 조탑동 5층 전탑을 테마로 한 눈사람 퍼포먼스로 구성된 재미있는 개막식, 하회탈과 이글루, 미끄럼틀 얼음조각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포토 스팟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을 안동으로 불러 모았다.

 

이 밖에도 안동 여행지 10개소를 다니며 GPS 시스템을 통해 스탬프를 찍어 경품을 받는 스탬프 투어를 현장에서 적극 안내함으로써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 하는데도 큰 몫을 했다.

그러나 빙어낚시나 송어낚시의 가격이 다소 비싼 데다 면민들이 운영하는데 따른 카드 결제 불가, 기존에 운영되던 상권과 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간에 얼음 구간 운영권에 따른 썰매장 이동 문제 등 개선점으로 남았다.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암산얼음축제가 정리되는대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축제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를 거쳐 안동암산얼음축제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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