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가 낳은 이몽룡, 그 실체를 벗긴다
봉화가 낳은 이몽룡, 그 실체를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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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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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인물 고증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계서당 이몽룡생가

학술적 연구로 봉화군 관광자원화 방안 제시

봉화군은 고대소설 춘향전의 역사적 인물 고증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월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주민, 지역유림단체장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고대소설 춘향전의 '이몽룡이 봉화지역 출생인 성이성 이다' 라는 실존인물 주장으로,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가 지난 '99년 11월 3일 ~ 23일 일본과 국내에서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라는 주제의 연구 논문을 통해 공식 발표된 바가 있다.

설교수의 실존인물을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필원산어의 한 대목인 남원 땅에서 행하는 암행어사 출두사건(金樽美酒千人血/ 玉盤嘉肴萬姓膏/ 燭淚落時民淚落/歌聲高處怨聲高)의 인물상이 수록된 문헌자료를 근거로 내력과 그 당시의 시대상 등을 고려하여 고대소설의 역사적 인물을 고증하기로 했다.

연세대학교 설성경 교수는 “고증된 인물상과 관련한 각종 사업에 활용되어 효율성을 제고시킬 것이며, 이몽룡의 출생지를 봉화군으로 고증하고, 선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인물고증용역은 이몽룡이라는 인물이 가진 역사적 가치로 미루어 볼 때, 봉화군 홍보에 큰 의미와 가치 있는 일"이라며 “계서당 성이성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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