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CCTV 확충해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안동시, CCTV 확충해 범죄 사각지대 없앤다
  • 편집부
  • 승인 2018.05.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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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데이터 기반 40개소 신규설치 및 교체로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
▲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근무모습

지난 10일 새벽 1시, 안동시 태사길(동부동) 노상에 세워진 차량의 문을 열고 다니는 40대가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 관제 요원에 포착됐다. 안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신고와 함께 파출소에서 출동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월영교에서 자살시도자를 구조했고, 올해 1월 30일 새벽에도 동부초등 부근에서 차량을 털던 30대가 영상정보통합센터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차량털이와 음주운전, 절도, 폭행, 뺑소니, 수배자 등 현장 검거만 35건에 이른다. 청소년 풍기문란과 폭력뿐 아니라 범죄의심, 음주운전, 미아실종, 응급상황, 재난재해, 교통사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CCTV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후 3년 동안 영상정보 관제 중 1,398건의 이상 상황을 발견해 관계기관에 알려 안전을 확보했다.

또한, CCTV설치장소 선정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2017년부터 CCTV를 설치한 결과 범죄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 1,398건의 신고건수를 연도별 분석한 결과 2015년도 165건, 2016년도 212건, 2017년도 662건, 2018년(4월까지)도 359건이다. 2016년도에 비해 2017년도에는 무려 3배 이상의 신고 실적이 증가했다.

현장검거 35건 또한 같은 결과를 보였다.(2015년 9건, 2016년 5건, 2017년 16건, 2018년 5건). 이에 올해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폭 보강을 한다. 남선면 원림과 도산면 토계리 등 면지역 6개소와 동지역 19곳 등 총 25곳에 8억 원을 들여 신규 설치를 한다. 댐 상류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저화질 CCTV 15곳도 2억 원을 들여 고화질 CCTV로 교체한다.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개소에 CCTV 13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UHD(Ultra-HD) CCTV도 시범운영한다. UHD 해상도는 일반CCTV 4배 이상 고해상도 화질로 생생한 현장감과 고감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현장을 더욱 선명하게 관제할 수 있다. UHD CCTV는 옥동과 화성동, 운흥동 등 5곳에 8대가 설치되고 반응에 따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방범용과 어린이안전, 도시공원, 재난재해, 주정차단속 및 초등학교 등 총 1,768대의 CCTV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방범용 541대를 비롯해 어린이 보호용 211대, 도시공원 120대, 문화재보호 295대가 운영되고 있다. 주정차 단속(39)과 산불감시(22), 재난재해(51), 체납차량 단속(3), 초등학교 내 290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는 총 36명의 관제요원이 4개조로 편성해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 관제하고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에 대응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임동범 정보통신과장은 “최근 들어 CCTV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범죄발생 지수와 유동인구 등 안동시만의 특성데이터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CCTV를 설치해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위험발생 환경변화에 따른 치안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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