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익만 추구한 자유한국당 심판하겠다'
'정치적 이익만 추구한 자유한국당 심판하겠다'
  • 편집부
  • 승인 2018.05.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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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오중기’, 경북도시자 도전 보고회 개최

“대통령님, 제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오로지 ‘위기에 처한 경북’을 살리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뒷전으로 하고 ‘지역주의’를 조장하면서 오로지 그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한 자유한국당 경북보수를 심판하겠습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30일 안동 신도청 기자실에서 중앙 및 도내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사표 격인 ‘바보 오중기 경북도지사 도전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자유한국당에 발목 잡힌 경북도민들이 그 ‘굴레’에서 해방시켜 경북도민을 행복하게 만들겠습니다”등이 포함된 ‘하직인사’ 서두에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북 출신의 박근혜·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 후보는 “경북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된 두 전 대통령이 과연 경북과 우리 도민을 위해 무엇을 선물했으며, 경북사회가 필요한 어떤 사업을 했습니까” 라며 되물었다.

두 전직 대통령 구속과 관련, 그는 “자유한국당은 실망과 배신감으로 분노하고 있는 우리 경북도민들에게 두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자유한국당이 경북도민들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경북도민들도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남북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 북미정상회담 등과 관련된 자유한국당측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 그는 “한반도 평화를 반드시 실현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굳은 의지인데, 이를 자유한국당 측이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는 등 품격 잃은 정치적 공격은 남북평화를 저해하는 행위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오 후보는 ‘남북교류 및 남북경협’에 대비해 경북을 ‘북방경제전진기지로 구축한다는 등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 ‘동해중부선 조기 완성’, ‘영일만항 북방물류 거점화’, ‘구미 5산단 방위산업연구소 유치’ 등 굵직한 경제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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