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두 번째 TV토론에서 여러 분야 공약 밝혀
권기창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후보, 두 번째 TV토론에서 여러 분야 공약 밝혀
  • 편집부
  • 승인 2018.06.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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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문화권사업·고교평준화·농산물통합마케팅센터 등

자유한국당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TBC 안동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여러 공약을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5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방영된 이번 토론회에서 6·13 지방선거 안동시장 후보자 4인은 열띤 토론을 펼치며 각자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삼걸 후보는 권기창 후보에게“3대 문화권 사업을 왜 안동시가지에서 먼 도산권역에 추진했나?”라고 질문했고, 권 후보는 “3대 문화권 사업은 안동시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국제적인 명품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교문화의 본산 앞에 골프장이 있어서 되겠느냐?”고 일축했다.

다음으로 권영세 후보는 “권기창 후보가 추진하려는 고교평준화는 인성교육과는 관련 없는 엘리트 위주정책 아닌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 권 후보는 “서울대 입학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 잘 하는 사람은 공부로, 축구 잘하는 사람은 축구로 명문대를 가야 한다. 고교평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공통질문’ 코너에서는 현재 포화상태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안동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해 네 후보에게 동일한 질문을 했다.

권기창 후보는 “농민들이 농산물을 중간상인에게 판매하는 것으로는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안동 농산물 통합 마케팅 센터’를 설치하여 농민은 생산만 하고 운반부터 포장, 유통 및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농민들이 기른 농작물을 소포장으로 가져와도 센터에서 판매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개별질문’코너에서 권기창 후보에게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퇴계와 만나면 어떤 문제를 논의하겠는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권기창 후보는 “퇴계 이황 선생은 세계적 학자이자 선비정신으로 대표되는 분이시다.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 바치시고 나라가 평온할 때 부모에게 효도하며 후학을 양성하신 분이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위상에 걸 맞는 발전 방향에 대해 여쭙고 싶다”라고 답변했다.

권 후보는 토론이 끝날 무렵 ‘마무리 발언’에서 “단지 일을 하기 위해 시장이라는 ‘자리’가 필요한 것뿐이다. 일 잘하는 시장으로서 지방자치 단체장의 모델이자 역사에 평가받는 시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동시장 후보자 토론회는 두 차례 남았으며 다음 토론회는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MBC 안동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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