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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로 가고 있는 안동시장 선거
달나라로 떠나는 시대에 1,000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그들이 모르는 과학과 관광산업-
[문화에세이] 김수형(경북기록문화연구원 회원)
2018년 06월 06일 (수) 18:02:34 김수형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회원) jrksh512@hanmail.net
   
►김수형 (경북기록문화연구원 회원)

오랜 역사 동안 사람들은 우주여행을 꿈꿔왔고 그로 인해 많은 소설, 영화, 에니메이션 등이 만들어졌다. 가까운 미래에 일반인들도 우주여행을 떠나는 날이 올 것이다. 가장 비싼 여행이 곧 탄생할 것이다.

우주여행을 최초로 다룬 소설이 있다. 그것은 1865년 쥘 베른이 쓴 [지구에서 달까지]이다. 실로 황당한 소설이다. 포탄에 사람을 넣고 달을 향해 포탄 발사하여 달에 도달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런데 이 책에 영감을 얻어 실제 달나라 여행을 과학적으로 계산한 사람이 있다. 러시아의 과학자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1857~1935)로 ‘로켓 이론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포탄에 사람을 넣어 쏴 올리면 포탄 안의 사람이 죽는 것을 알아냈고 추진체가 두 개 이상 달려 있는 로켓이어야 우주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

우리가 영화 등의 무수한 영상으로 우주선들이 발사 후에 날아가다가 적정한 높이에서 첫 번째 추진체를 버리고 두 번째 추진체를 점화하여 우주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 우주여행은 이렇게 실현되었다.

관광도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무수히 많은 시간과 자본과 노력을 투자하여왔지만 지역 관광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추진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강력하게 쏴 놀리면 여행의 핵심이 파괴되는 것을 우주여행에서 우린 알게 되었다.

최근 도시 관광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그렇지가 않았다. 당시 한국 대표 관광지이며 그 관광지에서 판매되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눈이 떠지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사찰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오래된 고찰과 명산을 등산하는 그러니까 추진체가 두 개 이상인 곳에서 관광이 활성화되었고 절 아래에는 파전에 동동주와 산채비빔밥이 당시 한국 관광에 있어서 중요한 관광지 음식상품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시대가 바뀌었다. 젊은 여성들이 관광을 주도하는 시대로 변했다. 그녀들의 취향이 전국의 관광을 이끌고 있다. 셀카와 맛집으로 대표되는 관광의 시대가 열렸다.

안동의 시장 후보들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공약으로 하고 있다. 민선시대가 열리면서 24년을 관광 산업을 외쳤지만 실패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추진체를 어떻게 부착해야할까? 테마파크를 만들면 해결이 될까? 임청각을 복원하면 해결이 될까? 안동역사부지에 손을 대면 황금이 쏟아지는 시대가 열릴까? 관광은 그런 것이 아니다.

세 개 이상의 적당한 규모의 추진체가 걸어서 5분 안에 위치해있으면 관광객이 머무르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 될 것이다. 그럼 그 인근에 상권이 자연스럽게 형성이 될 것이다. 4시간을 머물게 하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놓은 것이 성공가능성을 훨씬 높이는 길이다.

안동 자체 규모와 대도시와의 거리를 고려치 않고 자신들과 측근들의 공상을 토대로 ‘테마파크를 만든다.’, ‘물길을 만든다.’ 등의 공약은 안동의 관광 산업을 달나라로 날려 보내는 짓이다. 그들의 공상에서만 그쳐야한다. 아니 공상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는 있다. 그들이 공상한 것을 과학적으로 따지고 안동 자체 규모를 계산에 넣고 대도시와의 거리, 인구 이동 형태, 연중 가동율 등을 따져서 실제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한 계산을 뽑아내듯이 구체화시켜서 실행하여야한다. 지방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시장을 뽑아야하는 우리에게 자신들의 공상을 들려주는 것보다는 현실성 있는 공약을 제시해줬으면 한다. 지금은 우주여행이 안동의 시장 후보자들이 외치는 1,000만 관광객 시대보다 현실성이 있다. 이것이 현실이라는 것이 슬프다.

안동 관광산업 몇몇의 이익을 위해 전문성 없게 끌고 가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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