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공연
안동시,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 공연
  • 편집부
  • 승인 2018.06.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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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대구오페라하우스 공동 투자 제작

안동시 평생학습원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문화예술공연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로 진행하는 이번 공동 투자 제작 공연 창작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오는 16일(토) 오후 7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된다. ‘능소화 하늘꽃’는 2009년 창작오페라 ‘원이엄마’를 모태로 제작된 작품으로 안동 지역의 문화원형을 가진 순수 안동 문화콘텐츠이다.

1990년대 안동에서 발굴된 미라와 그의 품에서 나온 420년 전의 편지 속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죽음도 막지 못한 부부의 절절한 사랑을 오페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원이엄마 소재로 2006년 조두진 작가의 책 ‘능소화’로 제작됐다. 또 지난해 ‘능소화 하늘꽃’이라는 타이틀로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폐막작에 올려 지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실존인물인 남편 ‘이응태’와 아내 ‘여늬’ 등 실존인물과 더불어 ‘팔목수라’등 가상의 존재를 등장시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탄탄한 구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여기다 한국 최고의 창작 오페라 연출가 정갑균 연출, 중국 톈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 백진현,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로 현재 왕성한 활약을 하는 안동 출신 소프라노 마혜선과 실력파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능소화 하늘꽃’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작브랜드 작품으로 선정돼 국내에서 보강 작업을 거쳐 한국 창작오페라로서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 수 있는 혼례법, 사물놀이, 무대의 공간을 이승·저승·천상으로 나눠지는 실험적인 무대 연출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콰이어의 출연 등이 더해져 품격 있는 공연으로 세계인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원이엄마의 소재의 OSMU(One-Source Multi-Use) 활용으로 오페라, 뮤지컬, 무용극, 국악가요 등으로 제작되어 선보인바 있지만, 이번 오페라는 (재)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작된 작품을 안동에서 다시 공동 제작하여 선보이는 만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제작 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공연 문의는 전화(840-3600)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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