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권영세 무소속 안동시장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에서 권영세 후보는 개표 초반 이삼걸 후보에게 뒤졌지만 오후 8시를 넘어가면서 선두를 탈환 그 후 한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2위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와 3위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와의 격차를 1~3%내외로 유지하며 앞서 나갔다.
권 후보 측 선거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러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승리를 확신했지만, 개표 초반 이삼걸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된 표정으로 개표상황을 주시했다. 하지만 이내 권 후보가 선두를 탈환하자 '권영세'를 연호하며 여유를 되찾아 갔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 권 후보는 관외사전투표에서 3112표를 획득해 3760표를 획득한 이삼걸 후보에 뒤졌으나 와룡면과 서후면, 길안면, 예안면, 녹전면에서 최고 득표율을 보였으며, 인구가 많은 동지역 중 옥동, 송하, 강남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여 당선을 확정지었다. 최종 개표 결과 무소속 권영세 후보가 31,390표(34.2%) 2위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후보가 29,173표(31.7%)로 두 후보간 격차는 2217표의 득표차가 났다. 3위 자유한국당 권기창 후보는 27,806표(30.3%)를 득표하였다.
권영세 안동시장 당선자는 "안동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승리는 저 권영세 개인의 승리뿐 아니라 아무리 어려워도 곁불 쬐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안동정신이 일구어낸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며 "안동시민의 손을 잡고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며 새로운 안동, 위대한 안동 건설에 나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