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공연
안동시,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공연
  • 권달우기자(안동인터넷뉴스)
  • 승인 2018.08.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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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경북의 정체성·호국정신·선비정신 그려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李相龍·1858~1932)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막을 올린다.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표현한 '임청각'(臨淸閣·보물182호)의 주인이기도 하다.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경북의 정체성과 호국충절의 위민사상을 알리는 문화예술사업으로 이번 창작오페라를 2년에 걸쳐 야심차게 제작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전 재산을 털어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을 설립한 후 독립군을 양성했고, 1925년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대통령)을 지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이 배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역사소설 '전우치'의 권오단 작가가 대본을 썼고, 이상민이 각색, 이호준이 작곡했다.

이상룡 역에는 테너 이광순, 김우락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지경, 박서방 역에는 바리톤 권용일·권봉경, 이중숙 역에는 소프라노 손향숙·황성아, 히데키 역에는 테너 배재혁, 카나역는 소프라노 홍미영, 은실네역은 메조 소프라노 임분남·변경민, 이만도역에는 베이스 김대엽, 김대락 역에는 바리톤 조재일, 허은역에는 소프라노 피예슬, 이준형 역에는 바리톤 박정현이 맡았다.

황해숙 단장은 "석주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영웅적인 삶을 고스라니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의미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2시·7시(2회)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진행되며 공연문의는 053-248-4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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