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 2018 옛 사진 공모전
‘그땐 그랬지!’ 2018 옛 사진 공모전
  • 편집부
  • 승인 2018.08.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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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사장 유경상)이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옛 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은〈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땐 그랬지!’〉를 주제로 7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되어 총 302점의 옛 사진이 응모됐다. 사라져가는 지역사회의 가치 있는 근현대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공동체와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창출하는 안동근현대생활사 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심사는 1980년대 이전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지역의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아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었다. 그 중 대상 1점(상금 100만원), 우수상 5점(각 20만원), 가작 10점(각 10만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되었다.

▲ 대상, 김석현 <1952년 8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

‘2018 옛 사진 공모전’ 대상에는 김석현이 출품한 <1952년 9월 옥동공민학교 성인교육반 수업>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승엽)는 수상 선정이유로 “1952년 9월, 한국전쟁 기간 중 교사가 소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흙벽을 발라놓은 임시교실에서 두 명 교사의 지도 아래 10대 후반에서 20대의 청년과 이를 훌쩍 넘은 성인 등 40여 명이 책걸상도 없이 고무신을 벗어둔 채 멍석 위에 책상다리로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표정이 살아있는 지역 근현대사의 모습이 담겼다”고 밝혔다.

▲ 우수상, 유수호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우수상 5명에는 유수호의 <1970년대 용상동 만물상회 앞 절미운동>, 권용숙의 <1968년 나룻배 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임영대의 <1962년 임청각 회화나무>, 이경숙의 <1950년대 학교 가정실습>, 김점희의 <1965년 할아버지의 회갑> 등 5점이 선정되었다. 우수상 사진에는 1950년대에서 1970년대 시대상과 맞물린 지역사회 주민의 생활상이 담겨있고, 나아가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우수상, 권용숙 <1968년 나룻배타고 예비군 훈련 가던 날>

한편, 가작에는 권태진 <1960년대 안동시가지 풍경>, 김경미 <1969년 대안극장 앞>, 김화순 <1970년대 혼례날 가마타고>, 이계향 <1960년대 성진골 시아버지>, 이정화 <1960년대 대폿집에서>, 임수행 <1964년 운산역>, 임영준 <1967년 북후 신전리 동네할배들>, 정현경 <1956년 남선면의회 기념>, 조봉순 <1970년대 마애리 망천절벽 나룻배>, 지유숙 <1958년 천리천 철교 위> 등 10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21세기인문가치포럼 행사에 맞춰 9월 5일(수)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9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문의:(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 홈페이지(http://gacc.co.kr), 전화 054-857-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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