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17개 광역지자체가 지원하고 한국국학진흥원(원장대행 김상준, 이하 국학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에서 ‘2018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수기 공모’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1~9기 이야기할머니를 대상으로 ‘2018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수기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할머니들의 다양한 사연을 담은 수기 255편이 접수되었다. 수상작은 그 가운데서 10편을 선정하여 25.5:1의 경쟁률을 보였다. 활동 중인 이야기할머니 2,500여 명 중 약 10%에 달하는 인원이 수기공모에 참여했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이 67세임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참여도이다. 참여자 중 최연소는 57세이며, 최고령자는 83세이다.
심사는 1,2차로 나누어 진행했다. 1차에서는 국학진흥원 연구원들이 총 7가지 심사 기준에 따라 응모작 255편 중 상위 56편을 선정했고, 2차 심사에서는 신효원 수필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진정성, 감동, 완성도, 문학성 등 4가지를 기준으로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5편 등 총 10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신효원 수필가는 “모든 작품이 이야기할머니 활동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넘쳐나고 감동이 있어 그 중에서 10편의 선정하는 것이 대단히 힘든 일이었다”고 토로할 만큼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접수되었다.
대상작인 ‘사랑 하나 사랑 둘(전남 목포, 7기 김신영)’은 수기가 지녀야 할 미덕을 잘 갖춘 작품으로, 참여하게 된 동기와 준비과정 그리고 활동모습과자신의 소회 등이 짜임새 있게 서술되었고, 무엇보다 이야기할머니로서의 기쁨과 자부심,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읽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만원~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지는데, 시상식은 현재 양성교육을 받고 있는 제10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들의 수료식이 있는 11월 말 경에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에 관한 사업 내용과 활동수기 당선작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