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사소한 일은 무조건 소문 낸다..
자동차가 고장 났다는건 두번째 일...
첫번째가 내가 그 좋아라하는 냉면을 못먹은 것이다..
집중적으로 나미는 냉면에 촛점을 맞추고~
그래서 친구들이 위로해 준단다~
이건 순서가 뒤바뀐 소문이 되어 버렸네~ ㅎㅎ
냉면을 먹으러 가기는 너무 멀기에...조금 가까운 냉우동이 맛난집으로~
냉면 대신 냉우동으로 위로 받기로 했다...
오~ 멋지다...냉우동이든 냉면이든 얻어먹는건 무조건 꿀맛이야~
쟈스민 향이 오늘은 더욱 향긋하고~드디어 냉우동 등장~먹음직 스럽다...
일단 국물부터~
홍~~ 고소하다~
자주는 아니지만..가끔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소문내고..
맛난거 얻어 먹는게 나의 특기~
이번 사건도 그냥 넘어 갈일은 아니지~
후식까지 먹고 나니~밀린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다들 왜~
꺼미 언니를 위로 안하고 나미를 위로하고 있냐고?
"그래 다 먹었었으니...이제 차고장나서..애쓴~꺼미 언니를 위로해라~~"
나미는 벌써 먹을거 다 먹었다~ ㅎㅎㅎ
커피를 마시며..
나미를 성토하는 친구들 틈에서..
꺼미 언니가 사건 정황을 설명하고...
이제야~
사건의 첫번째가 자리를 차지했다~
결론은 이거거나 저거거나..맛난거 먹었잖아로 밀었다...
다들 그렇지뭐~
이렇게 사소한 일도 말로 하면 큰일처럼 느끼며 동참하는
착한 내동무들~
반짝이는 햇살이 내 동무들의 눈빛 만큼이나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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