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익는 계절 문학의 향기를 느끼자
청포도 익는 계절 문학의 향기를 느끼자
  • 경북인
  • 승인 2009.06.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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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문학관 11월까지 매월 한번 작가 낭독회
6월28일 이옥수 동화작가, 7월 문인수 시인 잇따른다

이육사문학관에서는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에 걸쳐 매달 한번 씩 유명 작가를 초청하여 낭독회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문화 소외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책 함께 읽자” 캠페인에 이육사문학관이 앞장서 낭독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그 첫 번째로 6월 28일(일) 오후 2시 이옥수 동화작가를 초청하여 작가의 동화작품 <푸른 사다리>, <똥 싼 할머니>, <내사랑 사북>3편을 가지고 낭독회를 연다. 낭독회가 끝나면 초청작가와 함께 사인회와 간담회도 마련된다.

이어서, 7월엔 문인수 시인, 8월엔 김행숙 시인, 9월엔 이승훈 시인, 10월엔 남상순 소설가, 11월엔 서하진 소설가가 차례로 낭독회에 참가한다.

조영일 이육사문학관장에 따르면 “낭독은 문자와 언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동시에 체득하는 것이다”며 “문자가 삶의 이해와 사고의 깊이를 터 주고, 언어는 감정을 익히고 느끼게 해준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 골목길을 나서면 글 읽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렸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집안 어른들은 글 읽기를 재촉하였던 그 기억들. 먼발치에서 글 읽는 소리를 들으시며 흐뭇해하실 모습을 의식하여 목청을 돋아 글을 읽던 시절을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 이육사문학관 관람객

 

이육사문학관 낭독회 참가 작가 약력

이옥수(동화작가) : 6월 28일(일)
1962년 경북 울진에서 출생하여 숭실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문인협회 문학작품 공모 최우수상, KBS 자녀교육 체험수기 대상 수상을 수상했고, 1993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대산문화재단의 창작지금원금과 2004년 사계절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동화 <아빠 업어 줘>, <똥 싼 할머니>,<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장보고>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푸른 사다리>, <내사랑 사북>, <킬리만자로에서 안녕>, <키싱 마이 라이프> 등이 있다.

문인수(시인) : 7월 11일(토)
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85년 『심상』 신인상에 「능수버들」 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미당문학상,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으로는 <배꼽>(창비,2008년) <뿔>(민음사,2007년),<세상의 모든 길은 집으로 간다>(문학의 전당,2006년),<훼치는 산>(천년의 시작,2004),<쉬!>(문학동네,2003) <동강의 높은 새>(세계사 2000년) 등이 있다.

김행숙(시인) : 8월 8일(토)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2007년 <동료 문인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강남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이별의 능력>(문학과 지성사, 2007년), <사춘기>(문학과지성사, 2003) 평론집<문학이란 무엇이었는가>(소명출판, 2005), 창조와 폐허를 가로지르다>(소명출판, 2005)

이승훈(시인) : 9월26일(토)
194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를 거쳐 한양대 공과대에 입학하였으나, 1963년 공대 재학 중 '현대문학'에 박목월 선생의 추천으로 등단하였다. 이후 1년을 쉬고 국문과 3년으로 전과하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시와 시학상, 2008년 이상시문학상, 백남 학술상, 김삿갓 문학상, 심연수 문학상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한양대 명예교수로 있다.
시집으로는『사물A』, 『당신의 방』, 『인생』, 『비누』, 『이것은 시가 아니다』 등이 있고, 시론집으로 『시론』, 『포스트모더니즘 시론』, 『한국 모더니즘 시사』, 『한국현대시론사』 등이 있다. 기타로는 『이승훈의 문학탐색』, 『이승훈의 현대회화 읽기』 등이 있다.

남상순(소설가) : 10월 17일(토)
196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안동여고를 마치고,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산 너머 기적 소리가』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고, 1993년 『흰 뱀을 찾아서』로 제1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우체부가 없는 사진』등이 있습니다.

서하진(소설가) : 11월 7일(토)
1960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단편 「그림자 외출」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책 읽어주는 남자』 『사랑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 『라벤더 향기』 『비밀』 『요트』, 『착한가족』장편소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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