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찐빵을 너무나 좋아한다.
이제 찐빵의 계절이 돌아온다..
분주하게 메밀꽃 구경하던 날..
찐빵까지 덤으로 챙겼다...
안동시에서 20여분 떨어진 옹천 읍내...
그 중간에 있는 21세기 찐빵집..
왠지 이름이 찐빵집 보다는 도드라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처음 이집의 찐빵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을때
이름을 가르쳐주는 사람도 기억을 못했다..
"찐빵집 이름이 좀 그랬는데..
암튼 옹천장에 가보면 다 알아~~"
그래서 이집을 찾았었다..
그때 나도 찐빵집을 찾으면서 나혼자
옥이네...순이네...
이런 이름을 찾고 있었으니...
고정관념인지 익숙함인지~ 그랬었다....
주인 내외분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계셨다.
만두...그래 이집의 만두도 맛있는데..
단순한 나는 한가지 꽂히면 그것만 생각한다..
그날 만두는 왜 안먹었지...ㅎㅎㅎ
솜씨 좋으신 두분....
금방 찍어낸듯 만들어 놓으신다...
만두는 만들어 금방찌고..
찐빵은 이렇게 살짝 숙성 시켜야~
기둥에 걸려있는 타이머들..
찐빵을 솥에 올려 놓으시고는 시간을 맞추어 놓으신다...
아~ 항상 찌는 시간을 동일하게...
5.000원에 10개나 주신다..
아 드디어~ 김이 모락모락~
찐빵 특유의 냄새~
좋아라~
이제 내꺼다~
겨울이면 여기까지 오지 못하면...
동네 슈퍼에서 호빵이라도 사먹어야 하는 나~
아침 산책에 좋은 구경하고 찐빵까지~
말캉말캉~ 폭신폭신~~
나도 해본다..
찐빵을 반으로 갈라 디카 들이대고...
맛있어 보일라나~~ ㅎㅎㅎ
찐빵 먹을때 가장 주의 할점
저기 들어있는 팥에 입을 데지 않게 먹는것~~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달콤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한마디로 그야말로 찐빵 맛이다~~
21세기에 먹을수 있는 그 찐빵맛~
또 먹고 싶다...
이날 나는 혼자 다섯개를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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