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보다 유관기관 먼저 이전해야
신도청 보다 유관기관 먼저 이전해야
  • 경북인
  • 승인 2009.06.2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지사, 73개 기관 이전 의지 약하다” 주장
고우현 도의원(문경) 도정질의에서 집중 거론

22일 제234회 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질의에 나선 문경시 고우현 도의원은 ‘도청이전과 신도시건설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 문경출신 고우현 도의원

고우현 도의원은“신도시 기본계획 및 개발예정지구 지정 등 용역이 추진 중에 있지만, 조례에 구성토록 명시되어 있는 신도시에 관한 기본정책․제도에 관한 사항과 개발계획 등 중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위원회”를 이전 예정지가 확정된 지 1년이 지난 몇 일 전에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도 직속기관ㆍ사업소, 유관기관, 각종단체의 이전문제, 이주민에 대한 대책 등 중요한 사항들이 현재 추진되고 있지 않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고 의원은 도청이전에 관한 예산은 특별회계로 편성하여 집행하도록 돼 있으나, 특별회계편성은 커녕 금년에 확보한 국비예산 100억원이 아직까지 예산에 편성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캐 물었다.

또한 고 의원은 “행정구역개편으로 또다시 도청이전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도민들이 상당수 있다”며 “도지사의 도청 이전 의지가 약해지지 않았는지?”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동시에 도청이전 중에 행정구역 개편이 확정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요구했다.

한편, 도청이전과 관련된 186개의 유관기관과 각종 단체 중에서 도청과 동시에 이전되어야 할 기관이73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후, 이전대상 유관기관 중 일부기관들은 “언론에만 도청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뿐, 우리기관이 이전대상인지도 모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도청이 이전되고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와 관련된 유관기관과 각종단체가 우선적으로 이전되어야 주거건물과 상가가 형성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인구도 유입되어 신도시 건설이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