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청사 건축시 한국전통 반영, 안동도심엔 인사동 같은 단지 조성
29일 경북도의회 제23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권인찬 의원(교육환경위원회, 안동)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된 신청사 건립과 도시건설 계획에서 집행부가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도의원이 배포한 사전 자료에 따르면 먼저, 경북도청 신청사는 한국적 전통을 반영하고, 수대에 걸쳐 전해질 수 있도록 초기부터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건축물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도청 이전 후 안동도심부의 공동화현상 타개 방안과 관련 하여 서울 한복판에 있는 인사동과 같이 여러 개의 한옥단지와 전통문화 체험마을, 전통방식으로 만든 각종 음식, 골동품, 서적 등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안동도심부와 신도청 주변까지 대중 교통이 연계되도록 설계된다면 안동 전체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고 주장하며, 이렇게 하면 안동도심부의 공동화 현상이 해소되며, 생계형-경제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신도시 조성과 관련하여 도산서원 일대를 관광권역화하여 경유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하회마을에 집중되어 있는 관광 패턴을 하회마을-안동시내-도산구곡권역으로 세분화하여 재편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도산구곡내의 200여개가 넘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원형상태로 결집하여 생태와 역사, 문학과 명상, 사상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유학 1번지로서의 도산구곡 문화는 수면위로 떠올라 그 빛을 발하게 될 것이며, 안동 전체가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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