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지킴이’ 전국대회 우수 표창
‘안동문화지킴이’ 전국대회 우수 표창
  • 경북인
  • 승인 2009.07.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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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문화재 짚솔 청소법 개발한 김호태 대표 모범 인정

‘2009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가 6월 27일 부터 6월 2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시장 김용서)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는 전국에서 모인 문화재지킴이 250여 명과 함께 '현 단계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문화 체험과 문화재지킴이 현장 활동'을 통해 교류와 나눔의 한마당이었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1999년 안동에서 시작하여 2004년 11월부터 문화재청이 전국 규모로 전개되었다. 2009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 5만8천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 가족, 학교, NGO, 기업, 군부대 등)로 위촉되어,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대회 첫날에는「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재 보호활동 유공자(13명)와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사례(4명) 및 활동 활성화 우수제안(1명)에 대해 문화재청장 상을 시상했다.

문화지킴이 활동 우수 사례로 선정된 목조 문화재 짚솔 청소법은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김호태가 문화지킴이 활동을 하면서 목조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고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개발한 것으로 목조 문화재 청소법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청소법은 2006년 3월에 제작하여 2006년 7월 8일 봉정사 만세루에서 시범 청소를 한 이후 여러 차례 목재 문화재 청소에 이용하여 좋은 청소법으로 인정되었다. 2009년도 문화재청이 발간한 [목조문화재 가꾸기]에 실려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이번에 우수 사례 발표와 함께 수상을 하게 되었다.

이 짚솔 청소는 목가구를 만들 때 사용하던 낙동법과 베를 맬 때 사용하던 풀솔과 황토벽을 청소할 때 쓰던 흙솔 등에서 착안된 전통적 방법을 활용했다는 점과 목조문화재와 아주 잘 어울리는 청소법이란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모양이 특이하고 청소를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즐겁게 청소할 수 있어 문화지킴이 활동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금은 전국의 문화지킴이 단체들에게 짚솔 청소도구를 보급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의 단체들이 안동에 와서 청소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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