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가요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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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인
  • 승인 2009.11.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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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나미의 심심한 동네' 김선남씨

▲'엉뚱나미 심심한동네' 김선남
지난 2006년 9월 1일 ‘엉뚱나미의 심심한 동네’ 라는 블로그를 띄워 이제는 안동을 알리는데 일등공신이 된 김선남(43,여)씨를 만났다.

처음엔 인터넷 검색과 문서 작성, 메일 교환 정도만 하는 컴맹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수줍게 얘기하는 그녀는 어느새 전국네트웍망을 타고 안동을 알리는 파워블로거가 되어 있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며칠 밤을 지새워가며 책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수리 타법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사진을 스캔해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쯤. 네이버 메인화면에 안동을 소개하는 자신의 블로그 글이 게재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후 그녀는 자신의 글을 읽어주고 관심가져주는 사람들에게 의무감마저 생겨 꾸준히 활동을 해 왔다고 한다.

블로그 카테고리들은 온통 안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종택과 고택, 서원, 향교, 서당, 정자, 재사, 사찰, 탑 등 안동에 관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산이 있고, 물이 있고, 기와집이 있는 그림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고 했다.

많은 카테고리들 중 그녀는 정자와 서원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이웃들은 종종 안동에 놀러오고 싶다고 쪽지를 보내오거나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고 했다. 그들에게 하회마을은 물론 그녀가 좋아하는 정자와 서원을 중심으로 고산정, 낙암정, 만휴정 등 안동의 관광지를 코스별로 친절하게 소개해줬다.

그런데 안동에는 김선남씨와 같은 파워블로거들이 적어 외롭다고 한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느낌이 다르기에 안동에도 ‘팸투어단’이 필요한 것이다. 근래 인근 지자체에서는 파워블로거들의 팸투어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 블로거들은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는 등 그 지역의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홍보해 지역의 이미지 상승에 독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워블로거들이 활성화된 다른 지역에 비해 안동은 미약해 볼거리, 먹거리 등이 많은 안동으로서는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블로그를 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곳도 좀 더 꼼꼼히 살피게 됐다는 그녀. 파워블로거 김선남씨로 인해 안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요즘, 안동의 아름다운 매력을 함께 느낄 파워블로거들의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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