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안동암산얼음축제 성황리에 폐막
2019안동암산얼음축제 성황리에 폐막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1.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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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아, 소한(小寒)아 내년에 또 만나
영남을 대표하는 가족형 겨울놀이 축제로 자리 잡아

영남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명성을 떨치며,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개최됐던 ‘2019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했다는 평가다. 특히, 농한기·관광비수기인 겨울철, 6차 산업의 핵심인 농촌관광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암산얼음축제는 2015년부터 안동시 주최, ()안동축제관광재단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축제 개최의 걸림돌은 얼음두께였다. 겨울 얼음 축제 안전권고 사항인 얼음두께 25~30가 되지 않아 2015년부터 2017까지 3년간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다.

2018년에는 축제장의 안전성이 확보되어 여성 전용 화장실 설치, 7,120면의 주차장, 수유실 등 관광객 편의 시설을 설치, 관광객 만족도를 높였으나, 카드 결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축제장이 좁아 쉼터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19년 암산얼음축제에서는 3차례의 안전점검을 통한 안전확보, 부스 앞 가림막 설치, 쉼터도 확대 설치했다. 또한 얼음 빙벽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빙어·송어 낚시 체험장 에는 어류 방류시기를 조절하여 129일간 1,000을 방류, 관광객들이 겨울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운영 부스에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겨울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가족 단위의 많은 관광객을 위해 인간 컬링, 가족 윷놀이, 겨울철 민속놀이, 얼음 미끄럼틀 타기 등 특별 이벤트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다. 더불어 안동을 대표하는 법흥동 7층 전탑과 이글루, 황금돼지, 북극곰 등의 얼음조형물을 설치하여 사진 찍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축제성과 분석>

1. 영남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축제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자연 하천인 미천(眉川)한 겨울 축제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겨울 축제가 강원도에 집중 된 가운데 부산, 대구, 포항 등의 대도시 관광객들이 겨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안동을 찾았다.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암산축제장을 방문해 영남을 대표하는 가족형 겨울놀이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2. 철저한 안전 관리로 안전한 축제를 운영함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25~30의 얼음 두께(강원발전연구원 권고사항) 확보되어야 한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온화한 날씨로 얼음 두께가 확보되지 않아 축제가 열리지 못했다. 올해의 경우 3차례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상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라이프 가드 3명과 안전요원 15명을 매일 배치하여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축제를 운영했다.

3.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가족형 체험놀이 준비

가족 단위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관광 트렌드에 맞춰 안동 대표 문화유산인 법흥동7층전탑, 황금돼지, 이글루 등 조형물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했고, 얼음미끄럼틀 타기, 미니컬링과 민속놀이체험은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4. 자연 경관의 축제 콘텐츠 기획을 통한 문화 산업화 견인

암산얼음축제는 지역의 자연 경관을 겨울 축제로 콘텐츠화 했다. 지역주민과 함께 축제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연경관의 문화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큰 가치를 가진다. 특히 1,2,3차 산업이 복합 된 6차 산업을 통한 관광자원화로 복합산업공간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창출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었다.

잘 된 점

농한기 주민소득을 창출, 주민과 행정이 함께 운영, 화합 축제 형식의 새로운 문화산업화의 가능성을 보여줌

안동의 새로운 축제 콘텐츠 개발, 이를 통한 문화 산업화와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

3차례에 걸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로 안전한 축제 운영

관광객들 편익시설 확충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함

미흡한 점

한정된 축제 공간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의 준비 부족

빙어 및 송어 시식 조리 시설 부족에 따른 관광객 불편

주차 지도, 주차상황 소통을 위한 무전기 등의 통신장비 준비 미흡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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