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27일 만에 사퇴 배경 놓고 여러 의혹 제기
제2회 전국동시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안동지역 현직 A모 조합장이 4월10일 돌연 사임했다. 4년 임기를 시작한 지 27일 만이다.
지난 3월13일 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A모 후보는 3명의 후보와 경합한 결과, 안동지역 6개 농협조합장 선거구 중 최다 득표자로 당선되어 최대 이슈로 부각됐었다. 높은 지지로 당선된 현직 조합장의 돌연 사퇴 배경에 대해 조합원들과 시민사회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사임한 A모 조합장은 현재 외부와 접촉을 피하고 있고, 정확한 사퇴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해당 조합은 조합장 사퇴로 한 달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조합은 현재 수석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운영 하고 있다.
보궐선거는 다가오는 5월8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선거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은 금품선거에 대한 강력 대응방침을 천명했다. 안동지역 조합장 선거가 큰 잡음 없이 종료된 것으로 보였으나, A모 현직 조합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돌연 사퇴함으로써 그 원인에 금품선거와 관련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후유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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