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 폐막행사 개최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 폐막행사 개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4.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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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박 13일의 800리 대장정 마무리

지난 410일 봉은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569년 선생께서 선조임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 생애 마지막 고향 도산으로 향하던 길을 재현하는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재현 행사1213일의 800리 대장정이 421폐막행사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21일 마지막 걷기 행사에는 퇴계 선생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운영위원장 이근필 종손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종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과 수련원 관계자들, 시민이 함께했다.

걷기 일정을 마친 후에는 서원 상덕사에서 1213일의 귀향길 재현 경과를 고유했다. 이어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기념강연과 폐막행사를 가졌다.

1213일의 재현 노정에 대한 안병걸 안동대학교 교수의 경과보고와 이번 재현단의 단장이자 도산서원 원장인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 이희범 퇴계학진흥회장 등의 축하인사와 더불어 퇴계선생의 만년 귀향과 은거생활이 갖는 의미를 새기는 전북대학교 김기현 명예교수와 고려대학교 김언종 명예교수의 기념강연도 가졌다. 끝으로 이근필 종손의 마무리 인사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힌편, 이번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는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으로부터 꼭 450년이 되는 올해 이를 기념하며 선생의 뜻이 깃든 그때의 길을 따라 걸어가며 그 속에 담긴 선생의 뜻한 바를 통한 인성함양, 걷기 문화의 활성화, 각 지역에 남겨진 문화유산의 재발견의 기회로 삼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재현 행사는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물질적으로 크게 풍족하나 개인은 불행해지고 반목과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 이 시대에 그 어떤 책과 이론보다도 깊고 확실하게 우리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게 하는 가르침이 될 수 있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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