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지역현안 5분 발언’ 눈길
제20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지역현안 5분 발언’ 눈길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4.26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광영 “안동댐 상류와 댐 호수 내 퇴적된 중금속처리 강력 촉구”
이경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동시를 만들자”
김경도 “최적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자

425일 제204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손광영, 이경란, 김경도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손광영 의원

손광영 의원은 현재 낙동강 상류 수질은 우리의 생명권을 위협할 정도로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 ‘안동댐 상류와 호수 내의 퇴적된 중금속 처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동은 예로부터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고장이지만, 상류 태백과 봉화지역의 탄광, 금광, 비철금속 광산의 난립과 경제성장 우선정책, 그리고 그 동안 법적 기준치 이내라는 미명하에 배출한 유독폐수로 인해 낙동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들고 있으며, 안동댐은 해마다 물고기와 철새의 떼죽음을 되풀이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상류 오염문제는 2016년 국정감사에서도 그 심각성을 심의한 바 있으며, 2017년 안동대학교가 발표한 안동댐퇴적물 오염현황과 용출특성 분석결과 내용에도 안동댐 호수 내 퇴적층의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함량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2017년 환경부는 안동호 상류 봉화지역의 낚시 등을 금지하고,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물고기 체내 중금속 검출 원인분석을 지시하기에 이르렀다고 피력했다.

손의원은 2016년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진행한 안동댐 상류지역 유실 광물 찌꺼기 처리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동댐과 상류지역의 오염토양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또한, 안동댐 상류 및 하류 주민들의 건강실태조사를 확대하고 생존권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이경란 의원

이경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경우 피해를 입을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동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로 지정할 만큼 해롭고, 한번 흡입되면 체외배출이 어려워 건강에 치명적인 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재난대비 매뉴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급하고, 기초자치단체에도 상황실을 두어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로 이어지는 대응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주요배출원인 경유차로 인한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전 시민 차량2부제 및 차량등급제 운행제한도 중요하지만 대중교통의 편리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세먼지 발생원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분석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의원은 지난해 제정된 안동시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따라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본 계획 수립을 주문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김경도 의원

김경도 의원은 빅데이터를 행정에 접목하면 행정이 스마트하게 바뀐다며최적의 정책수립과 의사결정을 위해 행정업무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2018년 정책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빅데이터 분석은 1,309건이나 되지만, 안동은 6건에 불과하고 실제 업무활용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 분석은 CCTV 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데이터분석 단 한건뿐이라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 버스운영시스템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관광분석 사례를 예로 들며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 한 빅데이터를 행정에 적용하면 과학적인 행정업무 추진이 가능하고, 전략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여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이제는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 한 스마트한 행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을 혁신하자며 5분 발언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