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부설초, 안동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4학년 학생들의 따뜻한 만남
안동부설초, 안동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4학년 학생들의 따뜻한 만남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5.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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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삶의 발자취, 우리가 이어갈게요!

대구교대 안동부설초등학교(교장 권혁직)522()에 안동지역 독립운동가 후손(손영학 선생 손자 손병선 광복회안동지회장, 이육사 선생의 딸 이옥비 여사, 이기홍 선생의 아들 이정일 안동교회장로)을 초청하여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4학년에서는 안동지역 독립운동가의 삶과 그들이 중요하게 여긴 인생의 가치들을 탐구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였다.

프로젝트 수업의 말미에는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을 기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그 삶의 가치를 우리가 이어가겠다는 감사와 다짐의 편지를 작성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편지가 안동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전해지길 바랐으며 경북북부보훈지청 대한광복회 안동지회를 통해 만나 뵙기를 청했다. 이번 만남의 자리가 특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학생들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함께 관람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쓴 70통의 편지를 전달하였고, 독립운동과 관련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남의 마지막에는 100년의 시간을 건너 학생들의 목소리로 재현된 신흥무관학교 교가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세 분의 후손들은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과 나라를 되찾기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예은 학생은 우리의 마음을 담은 편지가 독립운동가 후손 한 분 한 분에게 전달된다니 정말 기뻐요. 앞으로 독립운동가들이 하셨던 것처럼 지역과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권혁직 교장은 지금의 행복한 삶은 암울했던 시기에 가족과 나라를 위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학생들의 각오와 다짐이 학교, 사회 등 일상의 삶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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