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권 1천283ha 농작물 우박 피해
경북북부권 1천283ha 농작물 우박 피해
  • 유경상
  • 승인 2019.06.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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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늦은 저녁 2차례 우박 쏟아져
청송, 안동 사과피해 크게 발생, 7월5일까지 정밀조사
 청송군 현서면 피해 사과

6월 15일 오후 늦게 경북북부권에 두 차례 쏟아진 우박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15일 오후 7시10분 부터 9시까지 2시간여 동안 포항과 안동, 영주, 군위, 의성, 청송, 예천 등 7개 시군에 소나기를 동반한 지름 0.2~2cm 크기의 우박이 두차례 쏟아져 내렸다. 당시 일일 강수량은 안동시 와룡면이 79mm, 청송읍에는 51mm, 영주시 단산면은 38mm 이었다.

경북도는 17일 현재 안동 등 북부권 6개 시군에서 과수 열매와 채소 잎이 파열되는 등 1천28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피해 농작물 중 사과(1280ha)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고추 48ha, 자두 18ha, 복숭아 15ha, 기타 60ha 등이다.

지역별로는 청송군 864ha, 안동시 220ha, 영주시 105ha, 의성군 89ha, 군위군 4ha, 예천군 1ha 등이다.

경북도는 17일부터 7월 5일까지 피해 상황을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박피해 국비 지원 기준은 시군당 피해면적 30ha 이상 발생할 때 적용된다. 피해규모는 추정치이고 향후 정밀조사에 따라 증감될 수 있다.

한편 청송군에 따르면 15일 내린 우박으로 군내 현서면이 474ha, 안덕면 370ha, 현동면 20ha 등 3개 읍면 피해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 후 신속하게 국비지원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 와룡면 피해 사과
의성군 가음면 복숭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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