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페밀리 병원, 존엄케어 견학 안동복주요양병원 방문
베트남 다낭 페밀리 병원, 존엄케어 견학 안동복주요양병원 방문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6.26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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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일 베트남 다낭 페밀리 병원(Family Hospital) 쩐헝(TRAN HUNG) 원장과 관계자가 안동의 복주요양병원을 방문하여 노인의료의 현장을 둘러보았다. 페밀리 병원(Family Hospital)150명의 의사가 근무하는 대형 종합병원이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경제 발전에 따른 의료시장의 성장과 함께 선진의료인 대구의 성형외과 모델과 고령화 문제에 대비한 방문이다.

베트남 의료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의료서비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으나 베트남 내 다수를 차지하는 공공병원이 수요를 따라가기에 벅차고 서비스 질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곤 한다.

무엇보다 베트남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데, 2040년이 되면 베트남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12%에서 21%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며,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고령화되고 있는 나라이다.

500병상 규모의 복주요양병원은 예천의 경도요양병원과 같은 인덕의료재단 산하 병원으로 존엄케어와 감사나눔을 도입하여 매달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작년과 올해는 노인의료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의료법인 및 산업체에서 방문을 하였으며, 이번에는 베트남 관계자까지 방문하게 되었다.

복주요양병원을 둘러본 쩐헝(TRAN HUNG) 원장과 일행은 한국의 존엄케어 현장을 보고 큰 도움을 받았다. 다낭의 병원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베트남으로 조청해서 도움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복주요양병원 이윤환 이사장은 의료기반이 약한 베트남에 의료봉사를 다니는 기관 및 단체가 많은데, 우리 재단은 해외봉사활동은 못하는 형편이지만, 수년간 일본의 노인의료 현장에서 배운 노하우와 우리의 경험으로 만든 노인의료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우리가 겪었던 여러 과정을 잘 전달해서 노인의료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인의료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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