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문고, 캄보디아에서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실시
안동영문고, 캄보디아에서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실시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7.16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바탐방시 넷양고등학교와 함께한 문화교류 및 교육봉사

지난 1월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시민 의식 고취 및 세계 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며 협동심, 책임감, 봉사정신 등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학교를 공모했다.

국제교류학교로 선정된 영문고등학교(교장 김주동)의 국제교류동아리 S.A.E.C.(Super Awesome English Club)팀은 711()부터 15()까지 캄보디아 바탐방시에서 상호방문형 문화교류 및 교육봉사를 펼쳤다.

영문고는 바탐방 넷양고등학교와 2017년부터 자매학교로 MOU를 체결, 문화교류를 해오고 있다. 넷양고등학교는 2000여명의 전교생과 153명의 교사, 46학급으로 이루어진 역사 깊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영문고 국제교류동아리 학생들은 교장과 지도교사의 인솔로 3일간 바탐방에 머물면서 한글교실, 음악교실(알토리코더로 캄보디아 국가 연주하기), 미술교실(에코백 스텐실기법으로 만들기), 운동교실(태권도기초배우기)을 통한 문화교류와 넷양고 학생들과 함께 바탐방 찌우마을에서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

500가구가 살고 있는 찌우마을 교회에서 넷양고와 영문고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미취학아동 30여명과 동요부르기, 에코백만들기 등의 교육봉사와 마을 울타리공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일행은 캄보디아 전통음식을 함께 먹고 교제의 시간을 가진 후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그동안 영문고에서는 상호방문형 국제교류 활동을 위한 캄보디아 현지 방문을 위해 학생회와 국제교류동아리 부원들의 모금활동에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동참,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전달할 리코더, 에코백, 축구와 태권도 용품, 각종 학용품 등을 준비하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넷양고 학생들은 처음으로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해보아서 뜻 깊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영문고에 감사하다,” 찌우마을의 아이들에게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함께 도와주면서 선물할 수 있어서 기뻤고 봉사활동을 통해 영문고 학생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교류활동에 참여한 영문고 학생들은 “34도가 넘는 날씨와 열악한 교실환경에도 캄보디아 학생들이 열심히 적극 참여하여 너무 인상 깊었다" '넷양고에서 리코더, 찌우마을에서 미취학아동들과 에코백 만들기 교육봉사를 하면서 너무 힘들고 더워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그들의 눈빛과 배우려는 의지에 나의 수고한 것이 정말 헛되지 않음을 느꼈고 활동을 마친 후 뿌듯했다했다

또한 한국의 좋은 환경과 생활공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투덜댔던 나의 모습에 대한 반성과 찌우마을 울타리공사를 하는 동안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넷양고 학생들을 보면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으며 태권도를 가르치는 동안 남,여 학생들이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데 놀랐고, 격파기술을 가르치는 과정에 흥미롭게 따라주어서 좋았다. 이 친구들의 한국방문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영문고등학교 김주동교장은 “GDP(국내총생산) U$1309, 세계 160개국 중 153위인 저개발국인 캄보디아 넷양고등학교 방문을 통해, 빈곤한 의식주 문제 속에서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조차 어려운 학생들과 함께 어울리며 문화교류와 더불어 교육봉사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느끼는 기회와 더불어 언제든지 원하면 공부할 수 있는 자유롭게 주어진 교육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는 소회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