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 명소로 급부상 한 ‘하회마을 섶다리’ 유실
안동하회마을 명소로 급부상 한 ‘하회마을 섶다리’ 유실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9.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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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객들의 안동지역 인기장소로 급부상 했던 하회마을 만송정과 옥연정사를 왕래하는 낙동강 강변에 설치된 하회마을 섶다리가 유실 되었다.

23일 오전 하회마을 주민의 신고로 섶다리 유실 현장이 관계기관에 알려진 이후 섶다리는 오후 2시경 유실, 오후3시경에는 섶다리 모두가 침수 되었다.

최근 발생한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낙동강 유량이 급속히 증가한 영향인지 현재 섶다리는 만송정 입구, 옥연정사 끝부분 등 약 40-50m 가 유실되고 중간부분만 남아 있는 상태 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이 잠정 중단 된 상태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하회마을 주민들이 10월 말경 설치하고 이듬해 장마철 무렵 철거 하며 사용했던 임시다리였다.

안동시는 지난 612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의 안동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까지 123m 길이의 섶다리를 개통했다.

개통이후 하회마을 섶다리는 하회마을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하며 관광객들로부터 추억의 장소가 되었다.

한편, 안동시는 섶다리 영구가설을 위해 하회마을 섶다리 기본구상 용역사업을 지난 625일 발주했다. 현재 용역 사업은 국토부협의, 문화재청 심의 위원회의 의견을 거치기 위해 용역 사업 진행을 잠정 중지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시급히 통행금지 조치를 했다, 향후 섶다리 재설치 문제는 남아있는 교량을 철거 한 후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가부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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