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축제의 숨은 주인공, 자원봉사자 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축제의 숨은 주인공, 자원봉사자 들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09.30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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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인 일본인 사유리씨 2013년부터 자원봉사
179명 자원봉사자, 축제장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
현직교사인 일본인 자원봉사자 사유리씨

지난 927일 개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는 화창한 날씨와 함께 주말 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행사 진행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올해 축제 자원봉사자로 신청한 사람은 179명으로 지난 97일 서비스마인드교육, 안전사고 예방 교육, 축제지침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공식적으로 자원봉사를 신청한 사람 외에도 지역의 유관기관과 사회단체(학교, 소방서, 경찰서, 복지 관련 기관, 라이온스, 로타리클럽, 모범운전자회, 월남전 참전용사회 등)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숨은 공로자이자 축제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탈춤공연장, 경연무대, 관광안내소(4개소), 외국공연단 안내 등 20여 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연 안내와 질서유지, 무대 정리, 관람객 의자 정리, 입장권 검표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국내·외 관광객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안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고등학교의 영어 동아리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통역봉사단들이 외국인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현직 교사 사유리 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축제장을 찾아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자비로 항공, 교통, 숙박을 모두 해결하며 순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참가하지 못한 해를 제외하고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방문했다. 매년 대구 공항으로 입국을 했는데 올해는 한·일 관계 악화로 비행기 편이 마땅치 않아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신명 나는 축제 속 더 신명 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101() 자원봉사자의 밤을 마련했다.

자원봉사자의 밤에는 무대별, 프로그램별 우수 봉사자를 표창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푸짐한 상품과 간식거리도 제공해 노고에 대한 격려와 사기를 진작시킬 예정이다.

()안동축제관광재단에서는 지금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지지해 주었고, 향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이끌어갈 하나의 축이 될 자원봉사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축제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며, 이들이 지역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킬 인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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