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2019' 태풍 ‘미탁’ 북상, 안전우선 실외 공연 일부 취소
'안동국제탈춤2019' 태풍 ‘미탁’ 북상, 안전우선 실외 공연 일부 취소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0.0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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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공연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 48회 안동민속축제가 반환점을 2, 18호 태풍 미탁의 북상으로 축제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태풍 미탁은 2일에서 3일 안동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안동문화원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긴급대책 회의를 했다. 무엇보다 관광객과 종사자, 부스 운영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제의 주 공연무대인 탈춤공원 경연무대는 트러스를 아래로 내리고 막은 제거하는 등 강풍에 대비한다. 특히, 전기 배선 등을 꼼꼼히 점검해 우천에 대비하기로 했다. 상가 텐트는 관계자들이 직접 돌며 바람에 날릴 수 있는 시설물은 고정 또는 철거할 것을 안내했다.

이스라엘 공연단

축제장 내 대형 시설물은 고정 상태를 재점검하고, 강풍에 대비해 보강작업을 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부잔교는 중간을 끊어 결박해놨다가 태풍이 지나간 후 다시 연결할 예정이다.

안동시, 안동축제관광재단, 안동문화원 등 축제 관계기관은 태풍이 지날 때까지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가고, 텐트 등 시설물 관계자들도 비상대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연무대 안전조치 등으로 축제 엿새째 공연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인 탈춤공연장의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오전 10노인의 날 행사, 1230분부터 말레이시아, 러시아, 트비아, 볼리비아 4개국 공연, 오후 2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가 진행된다.

330분부터는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필리핀, 대만, 5시에는 태국, 러시아, 이스라엘, 대만, 630분 필리핀, 볼리비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공연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저녁 8시에는 소 잡는 백정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탈춤공원 경연무대는 안전조치로 공연 일자, 장소 등이 변경된다. 오후 1 예악국악단 공연은 취소됐다. 오후 3시 예정이던 안동차전놀이는 4일 오후 2시로 변경되며, 시민화합한마당은 비가 많이 오면 같은 시각에 안동체육관에서 열고 탈놀이대동난장은 취소했다. 저녁 7시에 열리는 제13회 안동시민가요제는 당일 기상 상황을 보고 진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마당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취소되거나 장소를 옮긴다. 오후 2 레크피아부터 4시 밸리댄스 공연은 모두 취소된다. 모비딕 공연과 세계탈놀이 경연대회 개인부 예선은 안동시청 대동관(. 시민회관) 낙동홀로 장소를 옮겼다. 모비딕은 오후 6시에,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730분에 열린다.

문화의 거리 공연과 시장가면 팀의 공연은 모두 취소됐다. 웅부공원에서 열리는 시민민속바둑대회는 영가헌 안에서 진행되며, 민속축제의 밤은 5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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