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 제48회민속축제’ 폐막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 제48회민속축제’ 폐막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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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 탈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열흘간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 행사가 비일상의 공간에서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안전하고 즐길 거리 많은 축제, 축제의 정신을 잘 반영한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에는 외국인 61천여 명(201846천여 명)을 포함해 총 102만여 명(2018103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대비 전체 관람객 수는 1% 정도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람객 수는 전년 대비 30% 정도 증가(전체 관람객의 6% 가량)해 글로벌 축제를 위한 인지도를 높여갔다.

12개국 13개 해외 단체공연과 한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개 단체의 전통탈춤연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연이 그동안 진행 되었다.

해외 공연단의 경우 공연비 지원 없이, 항공료를 자부담해 참가하다 보니 일부 공연단의 경우 수준이 미흡했다거나, 탈을 사용한 공연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축제 초반의 이상 고온 날씨 현상, 축제 중반 제18호 태풍 미탁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영향으로 관광객 방문이 주춤하기도 했다. 축제 종반은 화창한 날씨로 축제장 전체 340여 동의 부스에 설치된 음식, 체험, 전시, 판매, 홍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한편, 글로벌 육성 축제 국제교류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주빈국의 날 행사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직접 방문해 격을 높였다. 행사 기간 내내 우즈베키스탄 문화전시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색적인 문화를 한국에 소개했으며, 한국 거주 우즈베키스탄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 드리머(Dreamer)’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한, 원도심 경기활성화와 시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구시장, 신시장, 옥동, 음식의 거리, 용상시장, 북문시장 등의 공간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한 비탈민 난장은 올해 참가 규모를 확대해 원도심 140m 구간에서 안동시민 1,3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신명의 난장을 이루었다.

낙동강에 설치된 370m 길이의 부잔교에는 물 위에 탈춤 조형물 형상 조명등을 띄워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새로운 동선을 제공, 안동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9’는 순수 지역 문화 인력축제로 이를 통해 타 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역할을 충실히 실행한 축제로 보여지며 특히 주제인 탈과 탈춤 또한 전승이 필요한 통적 소재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통해 다양하게 창작되고 소비된다는 측면에서 축제가 가진 가능성을 엿 볼 수 있는 축제로 평가 되고 있다.

48회 안동민속축제는 28가지의 민속행사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민속축제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성을 기반으로 축제의 막을 여는 서제를 비롯해 전통혼례, 양로연,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등 전통의 미가 가미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어 전통문화 도시 안동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

한편 축제에 관한 지역경제유발효과 구체적인 용역 결과는 안동대학교 산학협력단(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서 12월쯤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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