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대프리카 수달가족의 좌충우돌 서바이벌 도시살이
[신간소개] 대프리카 수달가족의 좌충우돌 서바이벌 도시살이
  • 편집부
  • 승인 2019.10.1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멸종위기종 수달을 통해 환경문제를 담아낸 생태동화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
- 정종영 동화작가,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생태계 경계 경보 울린다
정종영 작가의 신작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
정종영 작가의 신작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

“달수네는 난생 처음 호수를 떠나 거대한 댐을 넘고, 대구의 신천 입구까지 가게 된다. 전과는 달리 물의 양도 많고, 깨끗해진 신천을 접한 뒤 달수네와 강달이 가족, 슬비까지 모두가 도시로 향한다. 도시의 강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거스르기 힘든 수중보도 있고, 전력이 끊기면 무용지물인 인공 강도 있다. 더욱 힘든 것은 머물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도시의 밤은 너무 밝았고, 잠을 자야 하는 낮에는 너무 시끄러웠다. 사람들은 돌아온 수달이라며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으며 반겼지만 달수네 가족은 고민이 깊어갔다.”

(사단법인)경북기록문화연구원 시민아키비스트 아카데미 ‘생애기록가’ 과정 강사인 정종영 작가의 신간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가 나왔다. 사라진 생명,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생태계 경계 경보를 다루고 있는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는 도서출판 파란자전거의 인간과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 땅 우리 생명’시리즈의 4번 째 이야기다.

종 위기에 처한 토종 생물들의 현주소를 동화로 알아보고 전문가의 목소리로 실천 방안과 생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는 수달이 주인공이다. 수달의 몸짓과 목소리로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우리 옆에서 그들이 품은 고민과 고민을 해결하기 위래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제목에서도 보여지듯 도시 주거 형태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아파트’와 유사한 형태의 도시 수달 가족의 새로운 집이 등장한다. 이는 돌아온 수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멸종위기종 수달 가족의 좌충우돌 서바이벌 도시살이를 통해 밤낮 번쩍대는 도시의 불빛과 소음, 흙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촘촘한 블록, 이동이 힘든 수중보 등 모든 것이 새로운 어린 수달과 자연을 파괴한 인간의 욕심을 경험한 어른 수달들이 도심 속에서 선택한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지역 곳곳에 숨은 역사 소재를 발굴하여 가치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정종영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역사동화로 《모래소금》 《조선의 마지막 춤꾼》 《꼬마귀신의 제사 보고서》 등과 다양한 글쓰기, 독서법에 대한 책을 썼다.

《도시수달 달수네 아파트》/ 정종영 글/ 김준영 그림/ 최동학 감수/ 파란자전거/ 값11,9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