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 송기식의 학문과 사상’ 학술대회
‘해창 송기식의 학문과 사상’ 학술대회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0.25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29일, 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제2‘2019 역사인물선양 학술대회1029() 오후 1시부터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행사의 주제는 해창 송기식의 학문과 사상으로 주제로 정했다.

해창 송기식(1878~1949)은 퇴계 학통을 이은 서산 김흥락과 척암 김도화, 향산 이만도에게 차례로 문하에 나아갔으며, 선배이면서 스승 같은 존재인 석주 이상룡을 비롯해 동산 류인식과 함께 혁신유림의 한 분이다.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고, 봉양서숙과 인곡서당 등을 건립하여 인재 양성에 전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이승용 선임연구원의 해창 송기식의 家風과 학문성향을 시작으로, 경북대 한문학과 이규필 교수의 해창 송기식의 문학관과 시세계, 본원 김순석 수석연구위원의 해창 송기식의 현실인식과 대응방략의 변화, 에 대해 발표 된다.

또한, 박경환 이야기할머니사업단장의 근대전환기 공교운동의 시대적 배경과 사상적 의의-해창 송기식을 중심으로, 성균관대 한문학과 이은영 초빙교수의해창 송기식의 교육활동과 독립운동등 해창 송기식의 가학연원과 학문성향 및 문학세계는 물론, 그의 현실인식과 사상, 교육활동과 독립운동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해창 송기식은 선각적 유교지식인이다. 수세적인 자세로 외세를 물리치려고 외치던 것이 대의(大義)였던 시대에 매몰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세계와 미래를 지향하는 시대로의 변화를 예리하게 직시하고 그것의 실천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유교의 개혁과 인재 양성과 구국을 위한 교육활동에 전념하였으며, 전통을 수호하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탄력적으로 수용하려 했다. 해창 송기식의 삶과 사유는 이 시기 유교지식인의 고뇌를 읽는 하나의 창()이자 오늘날 지식인을 비추는 거울이 되리라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