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의 숨겨진 비경 ‘안동선비순례길’ 걸어 보자
안동호의 숨겨진 비경 ‘안동선비순례길’ 걸어 보자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0.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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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3대문화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산, 와룡, 예안면 일원에 안동선비순례길을 지난 201711월 준공했다. 단풍철인 현재 주말에는 600 이상이 찾는 안동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안동 제1의 관광객 선호지역인 월영교과 함께 최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호의 풍광과 다양한 유교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총길이 91km, 9개 코스로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탐방로다.

안동선비순례길 각 코스에는 안동호를 중심으로 물 위를 걸을 수 있는 선성수상길과 함께 도산서원과 이육사 문학관을 비롯해 고택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천천히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안동선비순례길을 여는 1코스의 선성수상길은 안동호 수면위에 길이 1km, 2.75m 규모의 수상데크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그 중간에는 추억의 예안초등학교를 비롯한 포토존과 쉼터가 조성돼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기고, 호수 위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지난 929에는 안동시산악연맹에서 산악인 및 동호인 저변 확대와 관광명소 홍보를 위해 ‘2019년 안동선비순례길 걷기대회행사를 가졌고, 오는 119일에는 재경향우회에서도 회원 400여 명이 다녀갈 계획이다.

제1코스 오천군자리 마을
제1코스 월천서당

선성수상길 입구 선성현 문화단지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객사, 동헌, 역사관 등을 건립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가족 단위 숙박을 체험 할 수 있도록 민가촌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2코스 도산서원
제2코스 도산서원 시사단
제3코스 이육사 문학관
제3코스 퇴계종택

뿐만 아니라 지난 2017년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인 전통 한옥체험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한옥의 기품을 체험 할 수 있어 인기가 아주 높다.

제4코스 농암종택
제5코스 도산면 단천리
제7코스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선비순례길을 걸으며 옛 선비들의 정취와 유유자적했던 삶을 느끼고, 다양한 스토리와 문화유적이 많은 이곳에서 힐링 관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고, “향후 선성현 문화단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과 함께 도산권역의 3대문화권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새로운 안동유교문화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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