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0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0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
  • 김용준 기자
  • 승인 2019.12.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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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의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2020년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
안동시, 세계유산 그랜드슬램 달성 한 발짝 더 다가서

문화재청은 지난 6일 개최한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공모를 통해 접수된 9, 계류 중이던 23건 등 총 32건 검토한 결과, ‘한국의 탈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2020년 신청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관련하여 안동시는 UNESC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회장 권영세. 이하 연맹)과 그동안 함께 추진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사업과 관련해 대한민국 차기 신청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이번 공모와 관련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국가무형문화재 13개 종목의 탈춤 전승 단체를 찾아다니며 등재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며 탈춤 전승 단체 전원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공모신청서 작성뿐 아니라 등재 이후의 활용, 가시성 확보 및 인지도 제고 방안 등을 강하게 피력하며 차기 신청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냄으로써 전문기구로서의 역량과 국제교류센터로서의 협의·조정·교섭 능력을 발휘했다.

한국의 탈춤은 가무(歌舞)와 연극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으며, 현재 탈춤과 관련, 국가무형문화재가 하회별신굿탈놀이(69)를 비롯해 13, 시도무형문화재가 예천청단놀음(경북무형문화재 제42) 4건이 있다.

안동시가 하회별신굿탈놀이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면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인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3가지 분야의 세계유산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유산의 도시가 된다.

안동시와 연맹은 한국의 탈춤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업무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등재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많은 심사 관문이 남아있지만, 한국의 탈춤이 반드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탈춤은 오는 20203월 말까지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등재 여부는 2022년 개최되는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제17차 정부 간 위원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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